• 캐릭터IP, 중국 IT 기업의 캐릭터 스토리
  • 카테고리:모바일/인터넷 업계:모든 업계 포스팅 시간:2016-07-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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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만든 캐릭터 열 기업 안 부럽다.’는 말을 현재 우리는 실제 몸소 느낄 수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 우리나라 IT 대기업들이 캐릭터 산업에 뛰어들어 심심치 않은 수익을 내고 있다. 독특한 한국 IT 기업의 수익 모델인데, 모두 캐릭터 IP의 영향력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카카오프렌즈 첫 오프라인 플래그샵 오픈 전날부터 가게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고, 대기표를 받으면서까지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비단 우리나라 사람뿐만이 아니다. 최근 홍대, 건대 등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티셔츠를 4,5명씩 맞춰 입고 카카오 캐릭터 부채를 든 중국인 관광객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작년 6월 카카오 프렌즈는 독립 법인으로 출범, 2015년의 한해 매출액은 100억 원 정도였다. 올해는 1분기 까지만 해도 66억의 매출을 올렸다고 했는데, 이번 오프라인 플래그숍의 상당한 인기로 보았을 때 성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카카오 프렌즈의 경쟁자인 네이버의 라인 프렌즈도 마찬가지다. 포켓몬고 게임에 대한 열광적인 인기도 전세계적인 포켓몬 캐릭터 인기의 영향을 톡톡히 본 것이라 할 수 있다.(증강현실이라는 새로운 기술 요소가 접목되긴 하였지만)

    이러한 캐릭터 산업은 키덜트 문화와도 맞물리면서 우리나라 젊은 층을 위주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IP의 영향력, 특히 캐릭터 IP의 영향력은 앞으로 당분간은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중국의 경우는 어떨까? 중국 캐릭터 시장의 미래 잠재력도 촉망 받고 있다. 중국의 입장에서 외국의 캐릭터인 디즈니, 우리나라의 카카오 프렌즈 같은 유명 캐릭터의 흡인력도 크겠지만, 자국의 캐릭터라면 어떨까?

     

    중국의 거대 IT기업, 인터넷 기업들도 이미 모두 자신들만의 특별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 IT기업을 예로 들어보자면 6억 5천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QQ(텐센트)의 企鹅(펭귄 캐릭터)를 들 수 있다. 중국 내에서도 이미 유명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화텅이 QQ초기 사람들에게 더 친근하고 쉽게 느껴지기 위한 동물 캐릭터 로고를 고민했는데, 용기, 단결, 사랑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귀여운 펭귄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한다.

     

     

    또 하나는 Tmall(알리바바)의 검은 고양이이다. 사실 중국 문화에서 검은 고양이는 다소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 것으로 여겨졌었으나, Tmall의 캐릭터의 힘으로? 현재는 젊은 여성층에게서는 부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한다고 한다. 또 네티즌들 사이에서 농담처럼 Tmall의 검은 고양이는 사실 창립자 마윈을 뜻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도 있다.(큰 눈, 큰 머리, 작은 코를 닮았다는 이유로) Tmall의 입장에서는 고양이의 천성인 환경에 대한 민감함, 민첩함, 까다로움 등이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유행을 잘 캐치하는 Tmall 이념과 닮아 캐릭터로 선정하게 되었다는 이유가 있다.

     

     

    재미있는 것은 징동(JD.COM)의 캐릭터는 ‘개’인데, 리우치앙동 CEO의 학교동기가 “개는 고양이를 누를 수 있다”는 아이디어로 캐릭터를 만들게 된 것이라고 한다. 리우치앙동은 이 아이디어에 몇 십만 위안의 보수를 지급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중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들 모두 자신들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시나의 小浪, sougou의 汪仔, zhihu의 刘看山, 바이두의 度熊 등등.

     

    하지만 IP화 하기에는 스토리텔링적인 측면에서 흥미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러나 이미 이들이 가진 캐릭터와 여기에 흥미로우면서도 기업이미지에 맞는 젊은 감각의 스토리텔링을 입힌다면? 이를 IP화해 캐릭터 산업에 뛰어든다면? 실제로 카카오 측에서도 ‘카카오 프렌즈 생명력은 캐릭터가 가진 독특한 스토리에서 나온다’고 밝힌 바 있다.(각각 캐릭터 소개를 읽어보면 굉장히 재미있다) 

     

    캐릭터 IP 시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그 시장의 크기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한 IP의 특성상 하나의 아이디어 혹은 캐릭터만 가지고도 게임, 패션, 문구 등 여러 산업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확장성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특히 IT 기업이든, 영화, 애니매이션 쪽 기업이든 점점 더 많은 자국의 대박 캐릭터IP를 개발하려고 하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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